[뉴스포커스] 경찰 초유의 인사번복 논란…윤대통령 "국기문란"

2022-06-23 5

[뉴스포커스] 경찰 초유의 인사번복 논란…윤대통령 "국기문란"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 고위직 인사 발표가 두 시간 만에 번복돼 논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중대한 국기문란"이라며 "공무원이라면 할 수 없는 과오"라고 비판했는데요.

'성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징계여부가 2주 뒤 결정됩니다.

증거인멸 의혹을 받고 있는 김철근 실장에 대해서는 징계 개시가 결정됐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최수영 시사평론가,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경찰이 행안부에서 자체 추천한 인사를 그대로 고지한 것은 어떻게 보면 국기문란"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인사권자인 대통령 재가없이, 행안부 장관 의견 안나온 상황에서 내용이 유출되고, 인사가 반복된 것은 국기문랑 행위가 아니면 공무원으로서의 어이없는 과오"라고 비판한 건데요. 윤 대통령의 강도높은 비판 발언 배경, 뭐라고 해석하십니까?

경찰 담당자에 대한 징계가 논의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앞서 경찰 치안감 보직인사 발표가 두 시간 만에 번복되는 일이 있었죠. 발표 2시간 만에 28명중 7명의 인선이 뒤바뀌어 새롭게 발표가 된 건데, 이 과정에서 경찰 해명도 오락가락하면서 논란도 커졌거든요.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걸까요?

일각에서는 경찰이 '경찰국 설치'에 대한 비판입장을 내놓은 뒤 인사가 뒤바뀐 점을 들어 윗선에서 인사를 뒤바꾼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 중입니다. 일종의 경찰 길들이기라는 건데요. 가능성이 있을까요?

앞서 있었던 경찰국 설치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특히 경찰 출신 의원들이 비판에 앞장섰고, 이례적으로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도 "공약 파기"라며 비판하고 있거든요. 이번 경찰국 신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국민의힘 윤리위가 5시간의 회의 끝에 성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당대표의 징계를 2주 뒤로 미뤘습니다. 왜 징계 여부가 왜 2주 뒤로 미뤄진 건가요? 이번 윤리위 결정, 어떻게 보셨습니까?

윤리위는 이날 참고인으로 부른 김철근 실장에 대한 징계 절차는 개시했는데요.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사실상의 징계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많거든요?

이준석 대표, 당 윤리위 결정에 대해 "2주 뒤에 뭐가 달라지냐" "길어지는 징계절차가 당의 혼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걸 모든 구성원이 알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는데요. 어떤 속내에서 나온 반응이라고 보세요?

윤리위 회의에 앞서 이준석 대표와 윤리위 간의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양측은 회의 초반 '회의록 작성' 여부를 두고 충돌하기도 했고요. 이준석 대표의 '윤리위 출석 요청 거절' 여부를 두고는 진실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또 이 대표, 회의 시간 내내 당 대표실을 지키며 마치 시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두 분은 어제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한편, 이준석 대표 성비위 의혹 제보자 측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 측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수사 협조를 하지 말 것"을 회유하고 압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대표 측은 "일방적 주장"이라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인데요. 이번 제보자 측의 기자회견, 윤리위에도 영향이 있을까요?

민주당은 최강욱 의원의 재심청구를 두고 하루종일 시끄러웠습니다. 당장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당을 수렁 속으로 끌고 가고 있다"며 재심청구 철회를 요구하고, 다시 한 번 '처럼회' 해체를 주장하자, '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최강욱 의원의 징계는 "빨갱이 마녀사냥"이라며 "팬덤에 갇힌 건 박 전 위원장"이라며 일제히 반발한 건데요.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중재에 나서긴 했습니다만, 양측의 갈등, 수습이 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설전이 오가는 중에 김남국 의원, 박 전 위원장에게 8월 전대에 출마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당 대표든 최고위원이든 출마해 당원과 국민들의 판단을 받아보라는 의미긴 했습니다만, 실제로 박 전 위원장도 자신의 발언에 힘을 싣기 위해서라도 한번쯤 고민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거든요. 박 전 위원장의 전대 출마, 여지가 있다고 보십니까?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다음달 28일로 확정된 가운데, 이재명 의원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재선의원들이 '선거 책임 있는 분들의 전대 불출마'를 요구하자, 당장 전해철 의원이 불출마 선언으로 이재명 의원의 불출마를 압박하고 나선 상황인데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재명 의원, 쉽게 출마 결심을 할 수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차기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설훈 의원이 이재명 의원을 만나 눈길을 끕니다. 설 의원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지만, 이재명 의원의 불출마를 권유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십니까? 만일 설 의원이 '불출마 권유'를 했다면 이재명 의원이 이를 받아들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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